원본 링크: AI 퍼스트 크래프톤,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 시행
크래프톤이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VSP, Voluntary Separation Program)을 시행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래프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모든 구성원에게 제공되는 선택의 기회로, AI 시대로의 전환기에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퍼스트 전환 선언
크래프톤은 지난 10월 23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KRAFTON LIVE TALK’을 통해 AI 퍼스트(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습니다.1
김창한 대표는 “오늘부터 크래프톤은 AI 중심의 경영 체계를 공식화한다”며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들은 창의적 활동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퍼스트는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AI를 문제 해결의 중심이자 1차 수단으로 삼아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촉진하고, 회사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며,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성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입니다.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AI 투자
크래프톤의 AI 전환은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투자로 뒷받침됩니다.
1. GPU 클러스터 구축
크래프톤은 약 1000억원을 투입하여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인프라는 정교한 추론과 반복적 계획 수립이 필요한 다단계 작업을 지원하며, 에이전틱 AI 구현을 가속화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2. AI 활용 예산 10배 증액
내년부터 연간 300억원 규모의 AI 활용 예산을 배정합니다. 이는 기존 AI 예산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 내재화를 목표로 합니다.
3. AI 플랫폼 및 데이터 통합
2026년 하반기까지 AI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 및 자동화 기반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AI 연계 워크플로우, 에이전틱 AI 관리 플랫폼, 데이터 표준화 체계 등 전사적 AI 운영 인프라가 포함됩니다.
GPU 클러스터는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입니다. 크래프톤의 1000억원 투자는 자체 AI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의 특징
크래프톤은 11월 1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의 시행을 알렸습니다.2
1. 전 직원 대상 설계
일반적인 희망퇴직이 특정 직군, 연령, 근속연수 등 제한된 대상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크래프톤 전 구성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 근속연수별 보상 체계
회사는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화된 보상을 제공합니다.
- 1년 이하: 월급 6개월치
- 2년 이하: 월급 12개월치
- 5년 이하: 월급 18개월치
- 8년 이하: 월급 24개월치
- 11년 이하: 월급 30개월치
- 11년 초과: 월급 36개월치
최장 근속자의 경우 최대 3년치 급여를 받을 수 있어, 업계에서도 상당히 파격적인 수준의 보상으로 평가됩니다.3
3. 프로그램의 핵심 취지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구성원이 회사 안팎에서 자신의 성장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력 감축이 아닌, 변화의 방향을 내부에서 이어갈지 외부에서 확장할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게임 업계의 AI 전환 흐름
크래프톤의 이번 결정은 게임 업계 전반의 AI 전환 흐름과 맥을 같이 합니다.
최근 게임 개발에서 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필수적인 개발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콘셉트 아트 생성, 프로시저럴 콘텐츠 생성, 게임 밸런싱, NPC 행동 패턴 설계 등 개발 전 과정에서 AI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단순 작업 자동화를 넘어 복잡한 의사결정과 다단계 작업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AI로, 게임 개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 투자는 이러한 AI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내재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업계와 구성원의 시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시선은 복합적입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AI 전환기에 구성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충분한 보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원한다는 점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특정 연령층이나 직군을 타겟팅하는 일반적인 구조조정과는 차별화됩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AI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 조직 내 핵심 인력 이탈 가능성, 그리고 남은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 증가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들은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크래프톤의 AI 퍼스트 전환과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은 게임 업계의 AI 시대 대응 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1000억원 규모의 GPU 클러스터 투자와 연간 300억원의 AI 활용 예산은 AI 기술 내재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동시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은 조직 전환기에 구성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이 구성원의 자발적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조직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게임 업계의 AI 전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Quick questions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VSP)은 일반적인 희망퇴직과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적인 희망퇴직은 특정 직군, 연령대, 근속연수 등 제한된 대상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반면 크래프톤의 VSP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보상으로 제공합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란 무엇인가요?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작업 자동화를 넘어 복잡한 의사결정과 다단계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AI입니다. 정교한 추론과 반복적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게임 개발에서는 콘텐츠 생성부터 밸런싱까지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크래프톤은 약 1000억원을 투입하여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대규모 AI 모델을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실행하기 위한 인프라로, 에이전틱 AI 구현의 기반이 될 예정입니다.
이 포스트는 블로그 주인장이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AI 모델을 통해 작성을 요청한 아티클입니다.
주인장이 개인적으로 읽으려고 만든게 맞으니 참고 바랍니다!
크래프톤 공식 보도자료 - 크래프톤, ‘AI First’ 기업 전환 선언… 1000억 원 이상 투자 단행 ↩︎
